Q. 저희 부모님 두 분은 현재 고혈압 약을 드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약을 갑자기 끊으면 큰일 난다고 알고 계시는데 이게 사실일까요?
네, 맞습니다. 모든 약은 용량, 용법에 따라서 드셔야 합니다. 반드시 의사나 약사의 지시하에 약을 끊으셔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약을 갑자기 끊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일단 고혈압은 질병이 아닙니다. 증상이죠. 약을 드신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혈압을 조절만 해주는 것일 뿐입니다. 평생 드셔야 하는 경우도 있고,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조절이 되고 있다면 약을 안 드셔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다면 일단 병원에서 처방받으신 약은 드셔야 합니다. 혈압이 높게 되면 우리 몸속에 여러 가지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은 꼭 드셔야 합니다.
높으면
혈관 중에서 약한 부분이라던지, 좁아져 있는 곳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찬 기운으로 인해서 모세혈관들이 수축하게 되면 그 압력들은 더 많이 올라가게 되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 가족력이 있다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에 미치는 압력이 혈압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심장이 수축할 때 나타나는 압력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하고, 보통 우리가 120으로 알고 있는 이 수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심장이 이완되었을 때 압력으로 수축기보다는 떨어지는 혈압을 이완기혈압이라고 하고 흔히 우리가 80이라고 알고 있는 수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수축기는 140 mHg이상, 이완기는 90 mHg이상인 경우를 고혈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120 mHg, 80 mHg 미만일 때 정상이라고 합니다.
오해
이것에 대한 오해도 있습니다. 120에 80이 기준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닙니다. 평균치일 뿐인 것이지 기준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혈압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기준을 정할 수가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다르고, 말을 할 때 다르고, 운동할 때 다르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갑자기 혈압의 변화가 많이 또는 아주 자주 발생하는 것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이신 분들은 혈압계를 구입하셔서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조건에서 여러 번 측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가지
혈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 본태성 고혈압
90~95%를 차지하는데, 원인이 명확하지도 않고 근본적으로, 의학적으로도 그 원인을 밝히기가 아주 어려운 고혈압을 본태성이라고 합니다.
- 이차성 고혈압
5~10%를 차지합니다. 다른 문제에 의해서 신장이라던지, 동맥, 심장, 당뇨 등 여러 가지 건강 상태에 의해서 나타나는 고혈압을 이야기합니다.
약 없이 관리하는 방법
일단 혈압이 많이 높다면 약은 무조건 드셔야 합니다. 약의 힘을 빌려서라도 낮춘 다음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서 적절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관리법입니다.
다만, 이렇게 해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이 잘 되고 있다면 약을 점진적으로 줄여서 마침내 끊을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바꾸시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해야 할 것
- 첫 번째 : 규칙적인 걷기
규칙적으로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이 효율적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어서 하루에 30분만 걷기를 하셔도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더 자주 할수록 혈압은 더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 두 번째 : 체중 감량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부분입니다. 체중을 적절하게 감량하게 감량해야 합니다. 2016년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를 5%만 감량을 해도 고혈압이 상당 수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 세 번째 : 스트레스 관리
이 얘기는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관리"하라는 얘기입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술이라던지 흡연,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이 계속해서 긴장하게 되면서 심장은 더 빨리 뛰게 되고 혈관은 더 수축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명상, 아니면 단전호흡법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 네 번째 : 식이요법
캄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가 있습니다. 칼륨은 나트륨을 우리 몸 밖으로 배출시켜서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칼륨이 많은 식품 : 멜론, 바나나, 아보카도, 오렌지, 비트, 감자, 고구마, 채소
→ 칼륨뿐만 아니라 마그네슘을 챙겨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혈관을 이완시켜서 혈압을 낮추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콩이나 아주 다양한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고, 통곡물이나 호박씨와 같은 종자류에도 많이 합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의 식품인데, <콜라겐>을 적절하게 챙겨 드시는 것도 혈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쫀쫀하고 탄력 있는 콜라겐을 드시게 되면 혈관에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
- 제일 중요한 것 : 금연과 금주
알코올과 고혈압은 약 16% 정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흡연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고 여러 가지 화학 물질들이 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고혈압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 의심되거나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금연하셔야 합니다.
- 나트륨, 설탕, 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이나 뇌졸중과 연관성이 아주 깊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입니다. 정제 탄수화물은 빠르게 당을 흡수하면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시는 것도 아주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탄수화물만 줄여도 혈압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 카페인 줄이기
마지막으로 "카페인 섭취를 줄여라"입니다. 혈압을 재기 전에 커피를 한 잔만 마셔도 즉각적으로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일시적인 상승도 충분히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 크는 법 : 유전자 극복하는 방법 (0) | 2023.02.09 |
---|---|
당뇨에 좋은 음식(간식) : 혈당이 뚝! (0) | 2023.02.09 |
엔진오일, 교환주기 등 관련된 모든 것 A to Z (0) | 2023.02.01 |
냉찜질 온찜질 차이 : 정확한 찜질 방법 (0) | 2023.01.30 |
무릎통증, 발목통증 사라지는 최고의 방법(관절염에 좋은 음식) (0) | 2023.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