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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프리드라이프 가전 상조 사은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프리드라이프 상조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김대리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조 상품의 대한 문제점들이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에 대해서 더 올바르게 말씀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상조 상품

  • 선불제
  • 후불제

보통 상조 상품은 '선불제'와 '후불제'가 나뉘는데 '선불제'는 매달 고정된 금액을 내는 겁니다. '후불제'는 돈을 내지 않고 만약에 장래가 발생하게 되면 장래 서비스를 받고 한꺼번에 돈을 내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선불식 상조 상품'을 많이 이용하고 있죠. 우리가 알고 있는 보람상조나 프리드라이프 등, 여러 가지 대형 그룹의 선불식 상조 회사를 많이 운영합니다.

금액은 어떻게 책정되고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가

예전에는 상조 상품이 순수하게 '상조' 상품으로만 되어 있었습니다. 불과 6~7년 전만 하더라도 360만 원, 400만 원, 이런 식으로 한 달에 3만 원~4만 원 냈었는데, 요새의 선불식 상조 상품은 일반 상조 상품으로는 판매하기 어려워 전자제품 하고 결합된 상조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이마트'라던가, '삼성 디지털플라자', 'LG 베스트샵' 등 대형 가전 판매점에 가면 고객들이 자신이 생각했던 금액보다 비쌀 경우에 판매 사원들이 제안을 많이 합니다. "상조 상품 가입하시면 100~150만 원 할인해드립니다"라고 말이죠.

  • 구조

가전을 사은품으로 주는 상조의 구조는 두 가지 계약입니다. '상조 상품', '전자 제품' 계약입니다. 근데 이게 보통분들이 "상조를 가입하면 마치 사은품처럼 받는구나"라고 인식을 하는데, 절대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전자제품 할부 구조상 36개월, 48개월 동안만큼은 여러분들이 내는 월 납입 금액에 전자제품 대금이 들어가 있는 겁니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 5만 원 120개월 만기 상품에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총 6백만 원짜리 상조 상품입니다. 36~48개월 동안은 월 5만 원 중에서 대략 3~4만 원 정도는 전자제품 대금인 겁니다. 나머지 1~2만 원이 상조부금인 겁니다.

  • 해지

상조 상품을 계속 유지하다가 해지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해약의 환급률의 기준은 '상조 실납 입금' 기준으로 환급이 되는 겁니다. 만약 대형 가전 마트에서 100만 원 할인을 받거나 오프라인으로 상조상품을 가입해 100만 원가량의 가전을 받았다고 했을 때 40개월 동안 유지하다 해지를 했다고 가정하면 5만 원씩 40개월을 냈으니까 200만 원을 냈는데 200만 원에서 해약 환급률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거기서 100만 원은 전자제품 대금으로, 나머지 100만 원의 금액에서 실납 입금이 인정돼 돼서 거기서 환급률이 적용이 되어 환급이 되는 겁니다.

잘못된 방식

그런데 전자제품 결합 상조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사은품을 주는 격으로 상품을 설명하거나 상조 서비스에 대한 설명보다 가전에 대한 설명이 우선이고 대부분 차지하며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전 결합 상품이 마진이 더 많이 남기 때문이죠.

가입자의 상황에 따라서

가입자의 현재 상황에 따라서 선불제, 혹은 후불제를 선택해 상조 서비스를 받는 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또한 가입하고자 하는 상조 서비스에는 어떤 품목들이 들어가 있는지 정확히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장래를 치르게 되면 관, 수의, 봉안함, 의전 지도사 등 도우미, 리무진, 버스 등등 업셀링(이전에 구매한 상품보다 더 비싼 상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방법)하는 식장이 상당히 많이 있는 걸 봤습니다. 이때 내가 가입한 상품이 어떤 서비스의 품목이 들어가 있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고 계신다면 정신없는 와중에 필요 이상의 지출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선불식', '후불식'

만약 내가 만기 이전에 상조 서비스를 사용할 것 같다는 분들은 후불식 상품이나 '상조' 서비스만 가입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가전도 필요하고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은 선불 식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전 결합 상조 상품은 한 달에 5만 원, 총액 6백만 원의 상품을 가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런 상품은 가전제품 대금이 100~120만 원가량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480~500만 원가량 중 실제 서비스를 받는 금액의 가치는 400만 원 정도의 장래 서비스를 받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가전 결합 상조 상품을 가입하셨거나 가입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만기까지 유지하셔서 100% 환급받으시면 가전제품 가격은 무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만기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으신 분들은 겸사겸사의 의미로 가입하시는 것도 똑똑한 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자를 먼저 주는 식

만기 환급 100%라고 가정했을 때,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만 6백만 원을 은행 예금, 적금에 3%대로 넣어뒀을 때 10년 뒤 이자는 767,000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전제품 100만 원가량의 상품을 받으시고 만기 환급받으셨을 때 가전제품 100만 원은 무료, 6백만 원은 100% 환급이 되기 때문에 5%가량 이자를 미리 받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의 말씀드렸다시피 많은 판매원들의 잘못된 판매 방식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조'에 대한 니즈보다 '전자제품'에 대한 니즈 때문에 가입을 많이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까 고객들은 그 상품의 구조를 잘 모르고 가입을 하고, 그것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경제적 손실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한 불만들이 상당히 많은 거죠.

그래서 재차 말하는 것은 상품에 대한 구조를 정확하게 알고 가입을 하시면 '이득'
정확한 니즈 없이 가입을 하시게 되면 나중엔 '이상하네..'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판매자 입장이지만 내가 소비자라면

  • 만기 채울 수 있음, 가전 필요함 → 가전 결합 상조 상품
  • 서비스를 사용할 것 같음, 가전 필요함 → 일반 상조 상품
  • 서비스를 사용할 것 같음, 가전 필요 없음 → 일반 상조 상품
  • 나중의 장례비를 자식들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음 → 일반 상조 상품

사실상 '상조'를 사용하기 위해 가입한다라고 하면 가전 결합 상품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저렴하고, 합리적인 '상조'만 취급하는 상품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 회사를 선택해 가입하시는 게 훨씬 더 경제적인 이득이 있지 않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때 드는 걱정과 의문

많은 분들이 상조 회사라고 하면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하는 회사, 즉 10년 뒤 회사가 없어지면 100% 환급을 받지 못하는 거 아니냐라는 걱정을 하십니다. 네 맞습니다. 100% 환급받지 못합니다. 나라에서 보장해주는 한도는 50%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상조 상품을 가입하실 때에는 해당 회사가 얼마나 탄탄한 회사인지를 봐야 합니다. 연혁이 오래되었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투명한 회사를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래는 예고되고 오는 것이 아니고 갑작스럽게 오는 게 대부분이라 상주 분들은 갑작스럽게 예약해야 하고, 예약 후 식장에 도착하시면 관, 수의 등등 어떤 물품을 쓸지에 대해서 체크하라고 합니다. 당연히 경황도 없고, 아는 것도 없으니 불필요한 지출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상조 상품을 준비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드라이프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으로서 많은 분들이 요즘 상조 상품에 대해서 오해도 많이 하시고 잘못된 니즈로 인해 손해 보는 일이 많은 것 같아 길고 정리되지 않은 글을 작성했습니다.

실제로 제 고객 중 한 분은 가전 결합 상품 7년 차에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당일에 가입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대체해드리면서 200만 원가량 금전적 손해를 막으신 분이 계십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들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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