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나 출장 가서 사용하게 되는 단기 렌트카. 분명 직원이 진지하게 설명을 해주지만 계약서를 쓰고 나면 놀랍도록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렌트카 보험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설마 내가 운전할 때 사고가 나지는 않겠지..", "며칠 운전 안 하는데, 보험은 제일 싼 거로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면 스스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스스로 위기를 초래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여러분들을 위해 렌트카를 빌릴 때 무조건 알아야 하는 보험 종류와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렌트카 보험
렌터카 보험은 기본적으로 3가지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 종합보험
- 자차보험
- 휴차료
렌트카 종합보험
사고 시 타인에게 발생할 비용을 대비하는 <대인보험>과 사고 발생 시 상대 차량에 발생할 비용을 대비하는 <대물보험>, 그리고 본인의 상해에 발생할 비용을 대비하는 <자손 보험> 이렇게 3가지를 묶어서 종합보험이라고 부릅니다.
자차보험, 휴차료
종합보험과는 별개로 사고 시 내가 운전하고 있던 차량에 발생할 비용을 대비하는 <자차보험>과 사고 시 렌트카 운행이 불가하게 되어 렌터카 업체의 손해에 대해 배상해 주는 비용인 <휴차료>가 있습니다.
예) 내가 A렌트가 업체에서 빌린 B차량을 가지고 운전을 하다가 C 차량과 사고가 났습니다. 이때, C 차량의 운전자 김 씨의 병원비를 처리해 주는 것이 <대인보험>, C 차량 파손에 대한 수리 비용을 처리해 주는 것이 <대물보험>, 또 사고가 났을 때 나의 병원비를 처리해 주는 것이 <자손 보험>, 내가 운전한 B차량의 수리비를 처리해 주는 것이 <자차보험>, B차량의 사고로 생긴 A렌터카 업체의 손해를 배상해 주는 것이 <휴차료>
위와 같이 한 번 사고가 나면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생각보다 큰 목돈이 나갈 수도 있기 때문에 단기 렌터카 보험이 중요한 것입니다.
보상한도와 면책금?
각 보험들은 각각 보상한도와 면책금이 존재합니다. 보상한도는 <사고가 나면 보험이 책임져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이고 면책금은 <보험의 보상한도만큼 보험 처리를 받기 위해 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입니다. 즉, "면책금을 내면 보상한도 금액만큼은 보험이 처리해 줄 테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예시를 그대로 가지고와 설명해드리자면
C 차량의 운전자 김 씨의 병원비로 500만 원이 청구가 되었습니다. 이때 나의 대인보험의 보상한도가 1,000만 원이고 면책금이 50만 원이라면 나는 50만 원만 부담하면 나머지 김 씨의 병원비 450만 원은 보험이 처리해 주는 겁니다. 하지만 이때 나의 대인보험의 보상한도가 300만 원이고, 면책금이 10만 원이라면 나는 면책금 10만 원과 김 씨의 병원비에서 보상한도 금액을 뺀 200만 원을 추가한 총 210만 원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보상한도가 높고 면책금이 낮으면 사고 시 운전자의 부담이 적어서 보험 비용이 비싼 것이고 보상한도가 낮고 면책금이 높을수록 운전자의 부담이 높아서 비용이 저렴한 것입니다.
보험적용이 안 되는 사고?
보험을 들었다고 모든 사고가 보장된다고 생각해선 안됩니다. 비싼 보험료까지 냈지만 보험처리가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단독사고>입니다. 예를 들어 주차를 하다가 벽을 들이받은 경우와 같이 사고는 났지만 피해자인 상대방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또한 단독사고 외에도 타이어 펑크나 휠 혹은 내비게이션 파손과 같이 소모품이 파손되는 경우, 그리고 배터리 방전 등의 이유로 현장출동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또한 보험 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업체별로 흔히 발생한느 스크래치, 휠 파손 등을 보장해 주는 특약보험이 가능한 곳도 있으니 차량 인수 시에 렌터카 직원과 이야기하여 특약보험을 추가로 가입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제주도 렌트카 보험은 다르다?
그런데 내륙의 렌트카 보험과는 달리 제주도에 여행을 가서 빌리는 렌터카는 <일반 자차>, <완전 자차>, <슈퍼 자차> 이런 렌터카 보험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렌트카 이용 빈도가 높아 렌터카 보험 정류 또한 상세하게 나눠진 것입니다. 이 보험들의 차이는 바로 보험의 보상한도와 면책금의 유무입니다.
보상한도가 있고 면책금이 있다면 <일반 자차>, 보상한도는 있지만 면책금이 없어 운전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완전 자차> 그리고 보상한도가 무제한이고 면책금도 없어 운전자의 부담이 굉장히 적은 <슈퍼 자차> 이렇게 나눠집니다. 각 보험들의 이름은 렌터카 업체들 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이 보험들의 보상한도와 면책금의 차이만 안다면 헷갈리지 않을 겁니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렌터카 보험이 필요하지 않도록 언제나 안전 운전하며 사고가 나지 않는 게 최고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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