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을 많이 가시잖아요. 항상 해외여행 갈 때 환율 우대를 받아 환전을 해갈지 아니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들의 그 고민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여행을 좀 가보려고 하니까 환율이 1,400원 1,300원 이러다 보니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아껴보고자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라면
몇 년 전에 유럽여행을 갔었는데, 그때는 환율 우대받아서 환전을 해서 현찰로 100% 다 가지고 갔었는데 소매치기당할까 봐 매시간 돈은 잘 있는지 확인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 해외여행을 가라고 한다면 10% 정도만 환전을 하고 90%는 카드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필요 경비의 10% 정도만 환전해서 갈 건데 제일 싸게 하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리 카드를 잘 쓴다고 해도 해외에서 갑자기 카드 결제가 안 될 때도 있고 atm에서 출금이 안 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비상용으로 들고 가는 정도를 10% 정도만 환전해서 갈 겁니다.
환전할 때는
우선 PC나 모바일 환전을 이용하는 게 제일 저렴합니다.
지점 방문
보통 은행 영업점에 가서 환전을 하게 되면 미국 달러, 일본 엔화, 유로화 같은 경우에는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환율이 50%에서 80%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통화 같은 경우에는 10%에서 30%까지 밖에 안됩니다. 지점에서는 우리가 내는 환전 수수료가 지점 수익의 일부이기 때문에 환율 우대를 많이 못해줍니다.
PC & 모바일
모바일 환전을 이용하게 되면 달러나 엔화, 유로화 같은 경우에 9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각자 사용하고 계시는 은행 어플을 열고 모바일 환전을 신청하신 다음 언제 수령할지, 어느 지점에서 수령할지, 아니면 인천공항에서 수령할지 선택을 한 다음에 실제 외화를 수령하시는 겁니다.
2022년 12월 07일 환율 우대 은행
포스팅 날자로 12월 07일 오늘자로 90% 환율 우대를 해주는 각 은행별로 조회를 해봤습니다.
(은행마다 매매 기준율과 환전 수수료 책정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똑같이 90% 우대를 해도 환율이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 어플들을 보시고 제일 저렴한 곳에서 환전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 토스 뱅크
토스 뱅크 같은 경우에는 지금 1인당 1회 한해서 원화 100만 원까지는 환율 우대 100%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환율 우대 이벤트가 있으면 이런 것들도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필요 경비의 10% 정도는 싸게 환전을 하고 나머지 90%는 카드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두 가지의 카드가 있습니다.
- 트래블 로그 체크카드 & 트래블 월렛 카드
외국 돈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의 카드들입니다. 기존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랑은 조금 다른 사용 방식으로 어플을 이용해서 미리 외화를 충전하고 그다음에 해외여행을 결제를 하거나 atm기계를 통해 출금을 하는 방식입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없던 카드들인데, 혜택이 굉장히 쏠쏠한 것 같습니다. 트래블 로그 카드는 하나카드에서 나온 마스터 브랜드 카드이고, 트래블 월렛 카드는 핀테크 기업에서 비자랑 손잡고 만든 카드입니다.
위의 두 카드를 왜 가지고 가려고 하는지와 카드 혜택, 그리고 주의사항과 꿀팁까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트래블 로그 체크/트래블 월렛 카드
- 위의 카드를 선택한 이유 첫 번째
우선 환율 우대가 100% 가능합니다. 외화를 충전할 때 환율 우대 100%라는 것은 기준 환율로 환전을 해 준다는 거죠.
환율 우대란?
네이버에 환율 검색해보시면 기준 환율이 있고 현찰 살 때, 팔 때, 그리고 송금 보낼 때, 받을 때 이렇게 5가지 환율이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기준 환율에 수수료를 붙여서 환전을 해주는데 환율 우대라는 것은 이 수수료를 얼마나 깎아 주냐 이겁니다.
만약 보통의 은행처럼 90% 환율 우대라고 한다면 수수료의 90%를 깎아 준다는 거죠. 근데 100% 환율 우대라는 것은 수수료 없이 기준 환율로 환전을 해준다는 겁니다. 금액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아끼면 해외여행 갔을 때 커피 몇 잔 더 사 먹을 정도는 될 겁니다.
- 두 번째 이유
두 번째 이유는 해외에서 결제할 때 수수료가 면제되고 atm기기에서 인출할 때 또한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겁니다. 우리가 해외에서 카드 쓸 때 망설였던 게 다 이런 수수료 때문인 거였죠. 예를 들어 밥 먹고 100불의 금액을 결제했을 때 영수증에 보면 103불 이렇게 적혀있거나 atm기기에서 100불을 인출했는데 통장에서는 105불 이렇게 출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카드 모두 수수료를 다 면제해준다는 겁니다.
위의 이유로 저는 다음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10%만 비상 금용으로 환전을 하고 나머지는 위의 카드들로 사용을 할 계획입니다. 두 개의 카드가 충전 가능 금액이나 atm 인출 한도가 조금씩 달라서 아래의 사진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트래블 로그 체크카드
트래블 로그 카드 같은 경우에는 미국과 일본, 유럽, 영국 파운드에 대해서 환율의 100%까지 우대를 해줍니다. 충전 한도는 통화 별로 원화 200만 원 이내, atm 인출 한도는 하루 6,000불, 월 10,000불 이내로 인출이 가능합니다.
트래블 월렛 카드
트래블 월렛 카드 같은 경우에는 미국과 일본, 유로화에 대해서 환율의 100% 우대를 해줍니다. 그리고 기타 통화는 0.5%의 수수료를 내고 트래블 월렛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환전을 할 경우에는 태국 통화인 바트, 베트남 통화인 동 같은 통화는 은행에서 환전 시 2%~12%까지 환전 수수료가 있습니다. 여기에 우대율이 최대 30% 최대입니다. 그런데 트래블 월렛에서 충전해서 사용하시면 0.5% 수수료니까 환전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이죠. 그리고 충전 한도는 원화 18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atm 인출 한도는 일 1,000불, 월 2,000불 이렇게 됩니다.
주의사항
주의사항으로는 두 개의 카드 모두 atm 인출 수수료가 무료라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 여행 목적지인 각 현지 atm 기계마다 별도로 수수료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털사이트에 어디 지역 어디 atm 기계에서 수수료 무료로 출금할 수 있다는 것을 다 적어놓은 블로그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인출하신다면 수수료를 한 푼도 안 내고 인출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돈이 남았다면?
하나카드의 트래블 로그 체크카드 같은 경우에는 충전된 외화가 남았을 경우 다시 원화로 환전해서 송금받을 때 환율로 환산된 금액에서 수수료 5%를 차감하고 입금된다고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충전하실 때는 외화가 남지 않도록 조금씩 충전해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늘 길이 열리면서 저도 당장이라도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아직은 한가롭지가 않아 언제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위의 두 카드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후기까지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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